
오설록에서 버스를 타고 드디어 협재해변으로 오게 되었다. 게하에 체크인을 하고나니 거의 6시?정도가 되어서 딱 저녁먹으면 노을을 볼 수 있겠구나 하고 바로 저녁 먹으러 꼬


저녁뭐먹지 하다가 큰 결심하고 들어간 흑돼지가게!


꽃돈이라서 그런지 정말 고기가 꽃모양으로 나왔다. 한 입 베어물었을때 터지는 육즙.. 잊을 수 없다 아직도

내가 있던 표선과 달리 협재는 서쪽이라 노을을 볼 수 있다.
노을맛집이라는 협재의 밤! 과연 어떨까



하지만 구름이 많이껴서 제대로 된 노을을 볼 수는 없었다..

하지만 덕분에 태양의 코로나를 안 볼 수 있어서 태양만은 선명하게 볼 수 있었다는 점..?


노을에는 맥주가 빠질 수 없지.
돗자리를 펴고 캔맥을 먹기로 결정했다



제주도는 항상 바람이 많이 불었다.
노을을 바라보면서 맥주를 마시기 위해 돗자리를 폈는데 피려는 순간 나는 알라딘이 되었다.



이상 협재 해수욕장의 노을.

우리가 묵었던 협재 숙소 '협재 게스트하우스'이다.
이름이 딱 협재라 너무 심플해서 놀랄정도.
하지만 2층은 오션뷰의 피톤치그 침대에 1층은 식당, 지하는 포차로 운영되고 있었다.
한 건물에 이 세개가 다 있다니.. 천국이었다

바다가 바로 보이는 협재 스타벅스
제주도 시그니쳐메뉴인 청보리라떼!


근처에 또 맛집이 있다길래 찾아가 봤는데 웨이팅이 2시간?? 바로 대기표를 작성하고 더 돌아다니기로 했다..
하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수우동'은 냉우동이 유명한 집이었는데 뭔가 메밀국수 같으면서도 국물을 마시는 순간 비자림 한가운데에 있는듯한 느낌이었고 튀김가루가 국물의 감칠맛을 더해주는 느낌이었다. 우동맛집 수우동!


시간이 붕떠서 돌아다니다 들른 소품샵
협재엔 이런 조그만 소품샵들이 많아서 소소하게 볼거리가 있다.

저 멀리보이는 비앙도?


이제 서귀포시로 출발
이중섭거리


서귀포 시내를 좀만 지나가면 바로 이중섭거리가 나온다. 이중섭거리는 살짝 시골에 있을 줄 알았는데 시내에 있었다는 것이 이외다.

임시휴관.. 코로나로 인한 패해는 언제까지일까

물 마시러 정방폭포로~

사실 어디갈지 정하진 않았는데 이중섭거리에서 허탕을 쳐서 어디갈지 정하다가 근처에 폭포가 있는 것을 보고 큰 기대를 안하고 움직였다.


정방폭포까지 가는길에 데이지 꽃이 수두룩하게 피어있었다.
지디의 피마원이 생각나는 길이었다.


폭포는 시원하게 떨어지고 있었다.
알고보니 전날에 비가와서 이렇게 떨어지는 것이었고 비가 안오면 물이 안떨어진다고 한다.
나름 운이 좋았다고 해야되나

그렇게 시원한 폭포를 마시고 저녁먹으러 올레시장으로!


김밥이 맛있어봤자 거기서거기지 라고 생각했던 나의 뒤통수를 세게 치는 맛이었다.
올레시장근처에 있는 '오는정김밥' 기본김밥도 맛있는데 멸치김밥이 미쳤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용눈이오름에 올라가서 별을 보려고 했지만 그날따라 구름이 많이껴서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았다.. 구름안낀날에 다시 올라와봐야겠다.
이렇게 제주도에서의 첫번째 휴무가 끝나면서 일주일이 지났다. 제주도 한달살이 하는 동안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은 많았지만 뜻대로 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일단 첫째 주는 핑계처럼 보일지는 몰라도 생각을 비우는 주간으로 결정했다. 잡생각을 없애고 제주도에서 얻은 새로운 생각들로 내 가슴을 채우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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